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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시2

[좋은 시] 이형기-낙화,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. 더보기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. ​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. ​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​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. ​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​ 나의 사랑,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. '낙화'는 이별을 아름답게 표현한 시입니다. 떨어지는 잎을 통해 이별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시입니다. 이 시의 주제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존재의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. 살아가면서 많은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는 것을 순응하며, 아픈 마음을 시로 잘 녹여내지 않았나.. 2022. 2. 20.
[좋은 시] 눈 - 윤동주 눈 윤동주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 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내리지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쓴 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. 어린 동심의 눈 그리고, 따듯한 마음으로 보아야 나오는 글인 것 같습니다. 따듯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, 살아가고 싶은 하루입니다. 2022. 1. 2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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