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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의 시
꽃잎 하나 떨어졌다고
꽃이 시들지 않는 것처럼
종이 한 장 찢어졌다고
책을 버리지 않는 것처럼 딸아,
도시의 빛이 꺼진다고
너의 빛이 꺼지는 건 아니란다
항상 내 눈에 비친 너는,
찬란히 빛나는 바닷물과도 같으니
그 바닷물로 세상을 따스하게 안아주거라.
한 아버지가 쓴 시라고 합니다.
읽을수록 마음이 따듯해지며, 힘이 나는 시인 것 같습니다.
유명한 시인들의 시만 좋은 시가 아니라는 걸
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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